서브웨이, 리나스,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등 근처에서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들을 다 따져보아도 가격 대비 맛으로 렐란디를 따라올 만한 곳이 없다. 서브웨이도 가격 대비 맛있지만.. 거기도 가격이 올랐고, 왠지 동여의도 서브웨이는 진짜 사람이 너무 많다.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가도 30분 기다리기 마련이고 안에 자리도 잘 없고, 현장 주문하려면 무슨 후룸라이드 줄 서듯이 줄을 서야 한다.
렐란디도 샌드위치 가게 치고 빠른 편은 아니지만.. 서브웨이에 비할 바는 아니다. 가격도 더 싸다. 하지만 이런 렐란디도 최근에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왼쪽 사진이 인상 전, 오른쪽 사진이 인상 후 가격이다.
카페 렐란디 메뉴
특히 10시 이전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는 모닝세트가 매력적이다. 기본 샌드위치의 반쪽+얇은 샌드위치 반쪽+음료(아메리카노, 팩우유, 팩두유, 팩쥬스, 사이다 중 택 1)의 구성인데 5천원 이하인 믿을 수 없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토스트는 감자치즈와 땅콩버터바나나 중 택1인데 생각보다 배가 차기 때문에 400원 더 주고 더블모닝세트를 시키는 게 더 이득이다.)
비슷하게 샌드위치 반쪽+아메리카노로 구성된 피그인더가든의 모닝세트는 미니 토스트도 없고 음료 변경도 안되는데 5900원으로 렐란디의 더블모닝세트 46000원보다 천 원더 더 넘게 비싼 걸 생각하면... 렐란디가 훨씬 낫다.
심지어 세트안에서 샌드위치도 여러 종류 중 고를 수 있다. 모닝세트지만 그냥 아침에 사서 점심에 먹어도 될 양... 근데 그냥 샌드위치보단 양이 적어서 오후에 배가 고플 수도 있다ㅋㅋ
렐란디 모닝세트
렐란디 더블모닝 샌드위치와 싱글모닝 샌드위치
평소 모닝세트를 즐겨 사먹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그냥 샌드위치를 시켰다. 나는 치킨사워 샌드위치를, 동료는 미니 토스트로 더블치즈 감자를 시켰다. 둘이 포장이 좀 다르다.
치킨사워 샌드위치는 닭햄에 사워소스가 들어간 샌드위치였다. 사워 소스의 새콤한 맛이 좀 낯설었지만 토마토나 다른 야채랑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운 식사가 됐다. 사진은 없는데 여기 샐러드도 나쁘지 않다. 빵을 같이 줘서 제법 배가 차는 편... 대신 샐러드니까 배가 금방 꺼지기는 한다.
여기 미니토스트는 식사용이라기보다 간식용인데... 오후 세네시쯤 출출할 때 하나 사서 다른 사람이랑 나눠먹기 딱 좋다. 땅콩버터 샌드위치도 짱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감자치즈는 왠지 모르게 너무 청순하고 슬퍼보인다ㅋㅋ 동료가 맛있었다고 했다.
샌드위치 말고 음료도 꽤 다양하게 파는데 생과일주스가 주력 메뉴인 듯 하다. 전에 한 번 과일이 너무 먹고 싶은데 주변에 과일컵을 파는 곳이 없어 렐란디에 가서 주스 주문할테니까 저 컵에 준비되어있는 과일 그대로 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왜 안될까.. 이유가 있겠지... 추측컨대 아마 시럽을 같이 뿌려놓지 않았을까 싶다. 여튼 여기 과일 주스 상큼한 거 땡길 때 꽤 괜찮다.
2. 쌀쌀한 날 얼큰 수제비 배달 : 수제비/김밥 요미요미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가끔 동료가 시켜먹는 걸 본 적이 있었던 수제비집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에 있는 상가인가본데 여의도까지 배달이 된다. 배민 1으로 시켜서 식기 전에 따뜻하게 음식을 받았다. 그런데 배달 주문이 좀 늦게 열리는 편... 거리도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주문 열리자마자 재빨리 시켜야 한다.
얼큰수제비 1.5인분에 모둠김밥 하나 추가해서 세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시키면 인당 9천얼마 나오는데 배민1쿠폰 할인을 받아서 8700원에 김밥도 먹고 김치수제비도 먹은 갓성비 점심이었다. 혼자 먹는다면 1.5인분으로 3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동료는 둘이서 두개를(1.5x2) 시켰다가 사흘동안 수제비 지옥에 갇혔다고 했다.
김치수제비의 맵기는.. 신라면보다 좀 덜 매운 수준이었다.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약간 코를 풀게 되긴 하지만... 콩나물, 김치, 양파, 대파가 듬뿍 들었고 수제비는 얇은 류가 아니라 두툼한 손수제비였다. 김치의 새콤한 맛이 수제비랑 잘 어우러졌다.
모둠김밥은 기본김밥+유부초밥+누드김밥과 기본+주먹밥+누드 두 가지 중에 선택 가능한데 우리는 유부초밥을 시켰다. 기본 김밥은 동료들이 집에서 만든 맛이라고 했고(지금 생각해보니까 배불러서 나는 한 개도 못 먹었다.) 유부초밥은 새콤달콤한 기본 초밥이었다. 이 중 백미는 누드김밥인데 특이하게 사과와 양배추가 들어있다.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별미였고 얼큰한 수제비와도 잘 어울렸다.
[여의도 점심] 만 원 이하로 가성비 점심 먹기- 카페렐란디 샌드위치, 요미요미 손수제비&김밥
1. 가성비 샌드위치 : 카페 렐란디 신송센터빌딩점
렐란디는 여의도에 세 군데나 있는 걸로 아는데 내가 가본 지점은 신송센터빌딩점이 유일하다.
https://place.map.kakao.com/2147213712(인스타그램@cafe_leylandii)
렐란디 신송센터빌딩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7 (여의도동 25-14)
place.map.kakao.com
서브웨이, 리나스,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등 근처에서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들을 다 따져보아도 가격 대비 맛으로 렐란디를 따라올 만한 곳이 없다. 서브웨이도 가격 대비 맛있지만.. 거기도 가격이 올랐고, 왠지 동여의도 서브웨이는 진짜 사람이 너무 많다.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가도 30분 기다리기 마련이고 안에 자리도 잘 없고, 현장 주문하려면 무슨 후룸라이드 줄 서듯이 줄을 서야 한다.
렐란디도 샌드위치 가게 치고 빠른 편은 아니지만.. 서브웨이에 비할 바는 아니다. 가격도 더 싸다. 하지만 이런 렐란디도 최근에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왼쪽 사진이 인상 전, 오른쪽 사진이 인상 후 가격이다.
특히 10시 이전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는 모닝세트가 매력적이다. 기본 샌드위치의 반쪽+얇은 샌드위치 반쪽+음료(아메리카노, 팩우유, 팩두유, 팩쥬스, 사이다 중 택 1)의 구성인데 5천원 이하인 믿을 수 없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토스트는 감자치즈와 땅콩버터바나나 중 택1인데 생각보다 배가 차기 때문에 400원 더 주고 더블모닝세트를 시키는 게 더 이득이다.)
비슷하게 샌드위치 반쪽+아메리카노로 구성된 피그인더가든의 모닝세트는 미니 토스트도 없고 음료 변경도 안되는데 5900원으로 렐란디의 더블모닝세트 46000원보다 천 원더 더 넘게 비싼 걸 생각하면... 렐란디가 훨씬 낫다.
심지어 세트안에서 샌드위치도 여러 종류 중 고를 수 있다. 모닝세트지만 그냥 아침에 사서 점심에 먹어도 될 양... 근데 그냥 샌드위치보단 양이 적어서 오후에 배가 고플 수도 있다ㅋㅋ
평소 모닝세트를 즐겨 사먹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그냥 샌드위치를 시켰다. 나는 치킨사워 샌드위치를, 동료는 미니 토스트로 더블치즈 감자를 시켰다. 둘이 포장이 좀 다르다.
치킨사워 샌드위치는 닭햄에 사워소스가 들어간 샌드위치였다. 사워 소스의 새콤한 맛이 좀 낯설었지만 토마토나 다른 야채랑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운 식사가 됐다. 사진은 없는데 여기 샐러드도 나쁘지 않다. 빵을 같이 줘서 제법 배가 차는 편... 대신 샐러드니까 배가 금방 꺼지기는 한다.
여기 미니토스트는 식사용이라기보다 간식용인데... 오후 세네시쯤 출출할 때 하나 사서 다른 사람이랑 나눠먹기 딱 좋다. 땅콩버터 샌드위치도 짱 맛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감자치즈는 왠지 모르게 너무 청순하고 슬퍼보인다ㅋㅋ 동료가 맛있었다고 했다.
샌드위치 말고 음료도 꽤 다양하게 파는데 생과일주스가 주력 메뉴인 듯 하다. 전에 한 번 과일이 너무 먹고 싶은데 주변에 과일컵을 파는 곳이 없어 렐란디에 가서 주스 주문할테니까 저 컵에 준비되어있는 과일 그대로 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왜 안될까.. 이유가 있겠지... 추측컨대 아마 시럽을 같이 뿌려놓지 않았을까 싶다. 여튼 여기 과일 주스 상큼한 거 땡길 때 꽤 괜찮다.
2. 쌀쌀한 날 얼큰 수제비 배달 : 수제비/김밥 요미요미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가끔 동료가 시켜먹는 걸 본 적이 있었던 수제비집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에 있는 상가인가본데 여의도까지 배달이 된다. 배민 1으로 시켜서 식기 전에 따뜻하게 음식을 받았다. 그런데 배달 주문이 좀 늦게 열리는 편... 거리도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주문 열리자마자 재빨리 시켜야 한다.
https://place.map.kakao.com/344484688
수제비/김밥요미요미
서울 구로구 새말로 97 (구로동 3-25)
place.map.kakao.com
얼큰수제비 1.5인분에 모둠김밥 하나 추가해서 세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시키면 인당 9천얼마 나오는데 배민1쿠폰 할인을 받아서 8700원에 김밥도 먹고 김치수제비도 먹은 갓성비 점심이었다. 혼자 먹는다면 1.5인분으로 3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동료는 둘이서 두개를(1.5x2) 시켰다가 사흘동안 수제비 지옥에 갇혔다고 했다.
김치수제비의 맵기는.. 신라면보다 좀 덜 매운 수준이었다.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약간 코를 풀게 되긴 하지만... 콩나물, 김치, 양파, 대파가 듬뿍 들었고 수제비는 얇은 류가 아니라 두툼한 손수제비였다. 김치의 새콤한 맛이 수제비랑 잘 어우러졌다.
모둠김밥은 기본김밥+유부초밥+누드김밥과 기본+주먹밥+누드 두 가지 중에 선택 가능한데 우리는 유부초밥을 시켰다. 기본 김밥은 동료들이 집에서 만든 맛이라고 했고(지금 생각해보니까 배불러서 나는 한 개도 못 먹었다.) 유부초밥은 새콤달콤한 기본 초밥이었다. 이 중 백미는 누드김밥인데 특이하게 사과와 양배추가 들어있다.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별미였고 얼큰한 수제비와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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